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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내분'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…총책이 수금책 신고

2021-06-14 0 Dailymotion

[단독] '내분'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…총책이 수금책 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로부터 2천만 원을 받기 직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경찰에 신고를 한 사람은 놀랍게도 조직의 우두머리였습니다.<br /><br />어떻게 된 일인지 김예림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차 한 대가 좁은 골목길을 역주행해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보이스피싱 조직 수금책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오후 "형이 대환대출을 받으러 돈을 가지고 나갔는데 보이스피싱인 것 같다"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신고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필리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는 총책임자.<br /><br />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B씨는 처음에는 피해자의 동생인 척하며 정체를 숨겼습니다.<br /><br />횡설수설하는 B씨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계속 추궁했고, 결국 B씨는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수금책 A씨가 돈을 가지고 잠적했는데, 필리핀에 있는 B씨가 직접 잡을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질문에 총책 B씨는 피해 금액이 2천만 원이라는 사실과 피해자 번호까지 알려줬습니다.<br /><br />금융사기가 아닌 대환 대출인 줄 알고 피해자는 기존 대출금을 갚을 2천만 원을 빌려온 상황.<br /><br />경찰은 피해자에게 미리 연락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도록 하고 총책 B씨로부터 수금책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한 학교 앞입니다.<br /><br />근처에서 사복을 입고 잠복하던 경찰은 이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돈을 받으려고 서성이던 수거책을 발견해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경찰서는 수금책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연행해 실제로 보이스피싱에 가담했는지 조사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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